장애 학생 교육 유공자 113명·대학 기관 33곳에 표창
교육부, 장애인의 날 맞아 전국 초중고교서 장애 이해 교육
교육부는 20일 제41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전국 초·중·고교에서 특별기획 방송 프로그램을 활용한 장애 이해 교육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특별기획 방송 프로그램은 교육부와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삼성화재, KBS가 협업해 2005년부터 매년 제작해 보급하는 교육 자료다.

중·고등학생은 19일 오후 2시 30분부터 KBS 1TV로 방영되는 장애 이해 드라마 '나의 너에게'를 시청하고 소감을 나눈다.

초등학생은 20일 오전 9시부터 KBS 1·3라디오로 송출되는 '대한민국 1교시 우리의 노래'를 활용해 다양성을 존중하는 태도를 배운다.

특별기획 방송 프로그램을 청취하거나 시청한 후 소감을 적어 '제23회 장애인식 개선 전국 초·중·고등학생 백일장'에 참여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교육부는 장애 학생 교육에 헌신한 유공자 113명과 33개 대학 기관에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수상자인 설정인 광주화정중 교사는 14년간 특수교육 현장에 몸담으면서 비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한 자유학기제 인권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장창훈 봉대가온학교 주무관은 4년간 특수학교에 근무하면서 안전한 통학길을 조성하고 맞춤형 통학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힘썼다는 평을 받았다.

17년간 특수학교에 재직한 박혜경 부산한솔학교 교사는 중증 장애 학생의 학교 적응에 노력하고 진행성 근위축증을 지닌 제자가 역사학도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헌신적으로 지도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전국에서 실시하는 장애인식 개선 교육과 유공자 표창으로 특수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장애 공감 문화가 더욱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