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방역수칙을 강화한 이후 유흥시설의 위반건수가 크게 늘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 5일부터 강화된 기본 방역수칙이 시행 중인 가운데 유흥시설 방역수칙 위반 건수가 시행 전 1주일간 30여건에서 시행 후 150여건으로 증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장관은 "이날부터 7개 중앙부처와 17개 시도가 참여하는 '합동 방역점검단'을 가동해 식당·카페, 목욕장, 어린이집 등 9개 취약분야를 철저히 점검해 감염 확산을 막겠다"며 "양성률도 4주 연속 증가하고 있어 확산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했다.

백신 접종 일정은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전 장관은 "당초 4월 말 시작 예정이던 의료기관·약국 종사자 약 35만명에 대한 예방접종을 전국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가능한 앞당겨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예방접종센터도 기존 71개소 외에 오늘부터 105개를 추가로 운영해 접종 속도와 편의성을 높여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