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오태완 의령군수 당선인 "낮은 자세로 봉사하는 목민관 되겠다"
4·7 재·보궐 선거 경남 의령군수 재선거에서 국민의힘 오태완 후보가 승리했다.

같은 당 소속 전임 군수 두 명이 잇따라 구속되며 열린 재선거였음에도 오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김충규 후보를 큰 격차로 따돌리며 전통적 텃밭인 의령에서 군수직을 사수했다.

다음은 오 당선인과 일문일답.
-- 당선 소감은.
▲ 저 오태완 개인의 승리가 아닌 위대한 의령 군민의 승리다.

더욱더 낮은 자세로 군민들께 봉사하는 목민관이 되도록 하겠다.

-- 승리 비결이 있다면.
▲ 군민과의 소통이 가장 큰 선거 승리 비결이다.

2만6천800명의 군민 한분 한분 다 만난다는 마음으로 논두렁과 비닐하우스를 다니며 그분들의 마음을 얻으려고 노력했다.

또 선거기간 동안 오로지 의령을 위한 정책선거와 미래발전 방향에 대해 유세 활동을 펼친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

-- 1년 임기의 짧은 군정을 펼쳐야 하는데 어디에 중점을 둘 방침인가.

▲ 우선 힘이 빠져 있는 의령군 공무원들의 사기진작이다.

군민들과 밀접히 마주하는 공무원들의 사기진작은 군민들에게 행정복지로 돌아간다.

공약 중 중장기 계획은 철저히 준비하고, 단시간에 이룰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공약 이행에 박차를 가하겠다.

-- 전임 군수 2명이 잇따라 구속돼 열린 선거였다.

군정 청렴화에 대한 비전이 있다면.
▲ 전 경남도청에서 도정개혁단장으로 근무한 적 있다.

인사제도에 있어 투명성을 강화하고 철저히 성과 위주로 인사 체계를 바꿀 것이다.

토요애유통의 개혁에 가까운 탈바꿈은 물론 각종 수의 계약의 투명성과 공정성 마련을 위한 대책을 세울 계획이다.

--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이제 선거에서 쌓인 감정 모두 털어버리고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

치열한 선거였기에 갈등과 반목이 많았다.

얼마 안 되는 인구, 군민 모두가 한 가족이나 진배없다.

당선증을 군민들에게 봉사하는 자격 부여장이라고 생각하고, 군민들에게 존경받는 목민관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