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생물 유입으로 발전 정지한 한울 1·2호기 재가동
해양생물 유입으로 터빈이나 원자로가 정지된 한울원전 1호기와 2호기가 발전을 재개했다.

1일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에 따르면 한울원전 1호기(가압경수로형·95만㎾급)가 지난달 29일 재가동 승인을 받아 31일 오전 5시께 100% 출력에 도달했다.

한울원전 2호기(가압경수로형·95만㎾급)는 30일 오후 8시 55분에 발전을 재개해 이달 1일 오전 5시 20분에 100% 출력에 이르렀다.

한울 1·2호기는 지난달 22일 오전 2시께 취수구에 대형 플랑크톤 일종인 살파가 다량 유입돼 발전이 정지됐다.

1호기는 터빈이 정지돼 원자로 출력을 약 1% 수준으로 낮춰 유지했고 2호기는 터빈과 원자로가 정지됐다.

한울본부는 정지 기간에 해양생물을 제거하고 발전소 정상 운전을 위한 조치를 마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