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백화점서 외제차탄 女만 노린 남성, 납치 시도하다 체포

김정호 객원기자

입력2021.02.18 21:11 수정2021.02.18 21:11

서울 강남의 한 유명 백화점 주차장에서 외제차를 타고 쇼핑을 온 여성을 노려 납치하려던 남성이 체포됐다.

18일 MBN 단독보도에 따르면 전날 서울 강남의 한 백화점 지하주차장에서 납치미수 사건이 일어났다.

보도에 따르면 쇼핑을 마친 뒤 차에 타려던 피해 여성이 이상한 인기척을 느꼈다. 뒤를 돌아보려던 순간 뒷좌석에서 나타난 낯선 남성이 여성을 폭행했다.

남성은 피해 여성의 뒷목을 잡은 채 폭행했고, 놀란 여성은 차에서 빠져나와 도움을 요청했다.

해당 남성은 경찰을 피해 도망쳤지만 결국 백화점 주차장에서 검거됐다. 검거된 남성의 가방에선 사람을 묶고 입을 막는데 쓰는 도구들이 발견됐다.

해당 남성은 경찰조사에서 "아는 사람의 차인 줄 알았는데 착각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남성을 납치미수와 폭행 혐의로 입건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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