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창포해수욕장은 7월 10일부터 8월 15일까지
대천해수욕장 7월 3일 개장…8월 2일부터는 밤에도 운영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인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이 오는 7월 3일 문을 연다.

운영 기간은 8월 22일까지 51일간이다.

보령시는 학생 방학과 직장인 휴가 일정, 야간 개장에 따른 운영 피로도 등을 고려해 대천해수욕장 운영 일정을 이렇게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휴가철 극성수기인 8월 2일부터 8월 15일까지는 밤에도 운영한다.

이 기간에는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물놀이가 2시간 연장되며, 안전요원 20명이 추가 배치된다.

대천해수욕장 7월 3일 개장…8월 2일부터는 밤에도 운영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무창포해수욕장은 7월 10일 개장해 8월 15일까지 운영한다.

시는 오는 3월까지 이들 해수욕장의 편의시설 점검과 보수를 마친 뒤 정기적으로 현장점검을 할 계획이다.

피서객 안전 확보를 위해 수질 검사와 토양 조사도 한다.

개장 기간에는 입장객을 대상으로 발열 검사를 하고 손목밴드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책을 시행한다.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대천해수욕장에 공무원과 아르바이트 대학생, 청소부 등 1일 258명, 무창포해수욕장에 56명을 각각 투입한다.

전근성 해수욕장경영과장은 "작년 여름 수백만명의 피서객이 대천해수욕장을 찾았지만 단 1명의 코로나19 확진자도 나오지 않았다"며 "올해도 지난해 확인된 '보령형 K방역'을 적용해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