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고잔동 소재 한 화장품 제조공장에 불이나 2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진=연합뉴스
인천 남동구 고잔동 소재 한 화장품 제조공장에 불이나 2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진=연합뉴스
인천 남동구 고잔동 남동공단 소재 화장품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화장품 제조공장에서 불이났다. 신고는 자동화재속보설비를 통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불로 30대 남성 1명이 화상을 입고, 40대 1명이 연기를 입는 등 2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 2층 공장에서는 당시 위험 물질로 분류되는 '브롬산나트륨'을 보관용 탱크에 혼합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51대와 인력 147명을 투입해 화재 진화에 나서 1시간 20여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화장품 제조를 위해 위험물을 취급하는 과정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잔불 정리를 마무리하는 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내역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