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훈 "정부, 북 대화 복귀 노력"…중국 부부장 "협력 의지"
한중 북핵수석대표 통화…"북한과 대화재개 방안 지속 협의"
한국과 중국의 북핵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뤄자오후이(羅照輝)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10일 유선 협의를 갖고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오전 전화 통화를 하고 한반도 현안을 포함해 역내 정세 전반을 논의했다.

이 본부장은 북한의 대화 복귀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상세히 설명했고, 뤄 부부장은 한국 정부가 그간 추진해 온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평가하고 중국의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또한 양측은 가능한 조속한 시일 내 대면 협의 등 다양한 방식으로 북한과 대화 재개 방안을 위한 한중 간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이 본부장은 지난 2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와, 지난 4일에는 다키자키 시게키(瀧崎成樹)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유선 협의를 하고 최근 한반도 정세 평가 등을 공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