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호 태풍 '장미'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난 11일 제주는 무덥고 산지를 중심으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태풍 벗어난 제주 폭염 다시 기승…낮 최고 33도 예상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제주 남동부 중산간 이상 지역과 산지를 중심으로 비가 오겠으며 그 밖의 지역은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5∼40㎜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26∼27도, 낮 최고 기온은 29∼33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제주도 앞바다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를 해제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오전 9시까지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돼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며, 낮 기온도 올라 오전 11시를 기해 폭염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이라며 "건강관리와 농업·축산업·산업 등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바람이 초속 10∼16m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2∼4m로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