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일자리 사업 3천700여명·청년 일경험 지원 사업 4천100명

문화체육관광부는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고용시장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 분야 7천800개의 청년 일자리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고용노동부와 연계해 '디지털 일자리 사업'과 '청년 일경험 지원 사업'에 문화·체육·관광 특화 분야를 신설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 특화 분야는 미술·공연작품·영화·애니메이션·출판·방송영상·호텔·국제회의·태권도 등이다.

먼저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에서는 문화·체육·관광 특화 분야 3천700개의 일자리를 지원하기로 했다.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청년을 신규 채용하려는 근로자 5인 이상의 중소·중견기업이 공모에 응하면 된다.

문화·체육·관광 특화 분야 희망 기업은 지정된 운영기관과 사전 협의한 뒤 온라인(www.work.go.kr/youthjob)으로 신청하면 된다.

공모에서 선정된 기업은 12월 말까지 채용한 청년에 대해 최대 6개월까지 인건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원하는 일자리 분야는 ▲ 미술·공연작품·영화·애니메이션·출판물 디지털화 일자리 1천400명 ▲ 디지털 기반 국제회의산업 활성화를 위한 마이스산업 디지털 인력 채용 400명 ▲ 방송영상 콘텐츠 제작현장 일자리 900명 ▲ 신한류 연계 중소기업 온라인경쟁력 강화 일자리 1천명 등이다.

또 문체부는 관광업계의 단기 채용을 지원하고 청년에게는 전공 분야의 실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청년 일경험 지원 사업'을 통해 청년들을 지원한다.

분야별로는 ▲ 호텔업·여행업 등 관광 일경험 3천200명 ▲ 출판업 일경험 50명 ▲ 태권도 청년 일경험 850명 등 4천100명이다.

문체부, 7천800여개 청년일자리 지원…"코로나19 고용악화 대응"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