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 내 20개(5개는 미개장)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고강도 방역 대책을 추진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시는 “지역 내 해수욕장을 찾는 방문객은 발열 체크를 하고 손목밴드를 반드시 착용해야 입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샤워장 등의 편의시설 이용자는 전자출입명부(QR) 코드 인증이나 수기 명부 작성을 하도록 했다. 시는 해수욕장 개장 기간 편의시설이나 공공장소 등 해수욕장 전 구역을 전문 용역업체와 자율방재단을 활용해 매일 3회 이상 소독할 예정이다.

코로나로 인한 행사 취소

시는 해수욕장 관련 행사와 이벤트는 하지 않기로 했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해수욕장 개장식은 물론 서머 페스티벌, 수제 맥주 축제 등 각종 축제와 체험행사 등을 모두 취소했다. 해수 풀장도 운영하지 않고 야간개장도 하지 않는다.

강릉=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