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서 민원인의 공무원 폭행 잇따라
"긴급생계지원금 더 줘" 욕설·행패 50대 구속

주민센터 등 관공서를 방문한 민원인이 공무원을 상대로 폭언과 폭행을 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주민센터 복지 담당 여성 공무원에게 폭언을 하고 물건을 던진 혐의(공무집행방해)로 A(57·남)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5시께 주민센터를 찾아가 긴급생계지원금을 더 달라며 행패를 부리다 모니터 등을 부수고 욕설을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주거지가 명확하지 않다는 사유로 구속됐다.

경남지역에서 관공서를 방문한 민원인이 행패를 부린 일은 이번 달에만 3번째다.

지난 15일 거제시청 세무과를 찾은 A(32)씨는 과태료 체납 업무를 하던 공무원이 수첩으로 자신의 차를 긁었다며 여성 공무원의 뺨을 때렸다.

앞서 지난 2일에는 창원시 마산합포구청 사회복지과를 찾은 C(45)씨가 긴급생계지원금이 입금되지 않는다며 항의하다가 여성 공무원을 폭행해 기절시켰다.

경남도는 공무원 안전대책과 인권 보호를 위해 대책을 마련하고, 경남지방경찰청 역시 공무 활동을 방해하는 민원인을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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