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인구, 수도권으로 빠져나가고 영남서 들어왔다
지난해 전북 인구 1만3천명가량이 타 시도로 유출된 반면 2200여명만이 유입됐다.

22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연령대별로 살펴본 전북의 자화상'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 인구는 1만2천748명이 순유출됐다.

이들 대부분은 서울(4천209명)과 경기(3천626명)를 비롯해 대전(1천31명)·광주(997) 등으로 이주했다.

지난해 전북으로 유입된 인구는 총 226명으로, 경남(108명)·부산(86명)·대구(32명) 등 영남 3개 지역이 전부였다.

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전주시와 완주군을 제외한 나머지 12개 시·군 인구는 50대 이상이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북의 연령대별 인구구성은 50대가 16.7%로 가장 많았으며 40대(15.1%), 70대 이상(14.7%) 순이었다.

특히 70대 이상 연령대는 전국 평균(10.6%)보다 4.1% 포인트 높았으며, 10년 전보다 42.2% 증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