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대상자 66명 신고재산 평균 5억1천907만원…평균 2천191만원↑
[재산공개] 최문순 강원지사 4천800만원 증가해 15억9천만원
최문순 강원지사의 재산이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0년 정기 재산변동 내용을 보면 최 지사는 15억9천263만1천원을 신고해 전년도보다 4천873만2천원 증가했다.

본인 소유 경기도 고양시 소재 133.74㎡ 규모의 아파트 가액변동 및 배우자의 예금·보험료 증가 등에 따른 것이다.

한금석 도의회 의장은 6억3천889만6천원을 신고, 종전 신고액보다 6천577만3천원 늘었다.

본인 소유 토지와 건물 가액변동, 배우자 보험료 납부 증액 등이 증가 요인이다.

민병희 도교육감은 5억4천595만9천원으로 전년도보다 5천529만원이 늘었다.

본인 소유 토지와 건물 가액변동, 본인과 배우자의 저축 및 임대수입 증가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상자 중 최고 재력가는 조성호 도의원으로 종전보다 6천578만7천원이 증가한 22억5천459만6천원을 신고했다.

안미모 도의원 19억2천148만6천원, 최종희 도의원 18억8천488만4천원으로 뒤를 이었다.

가장 적은 신고액은 조인묵 양구군수가 마이너스(-) 1억51만5천원에 이어 최상기 인제군수 마이너스 5천485만4천원, 김상용 도의원이 마이너스 1천972만8천원을 신고했다.

도지사를 비롯해 도의원 46명, 시장·군수 16명 등 신고재산 평균은 5억1천907만원이다.

공개대상자 중 56명(84.9%)이 10억 미만이며,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이 18명(27.3%)으로 가장 많다.

재산증감 내용을 보면 66명 재산은 종전 신고액보다 평균 2천191만원 증가했다.

재산증가자는 48명(72.7%), 감소자는 18명(27.3%)이다.

도지사와 도의원 등 대부분 증가했지만, 시장·군수 16명은 평균 1천317만원 감소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와 별도로 강원도공직자윤위원회 담당 공개대상자인 시군의회 의원 167명과 공직유관단체장 6명 등 173명의 신고재산 평균은 6억599만원으로 종전보다 3천644만원이 증가했다.

증가자는 108명(62.4%), 감소자는 65명(37.6%)이다.

재산증가 요인은 개별공시지가 상승, 공동·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승, 급여소득 및 보험 예금 증가 등이며, 감소 요인은 생활비, 건물·토지매입 및 가계대출에 따른 채무액 증가 등이 꼽혔다.

최고 재력가는 임응택 동해시의원이 51억7천383만6천원으로 가장 많았고, 허병관 강릉시의원 38억9천382만5천원, 이영순 속초시의원 35억3천378만5천원 등이다.

조돈준 양구군의원은 마이너스 1억2천275만2천원, 우효림 양구군의원 마이너스 1억1천793만7천원, 류희상 화천군의원 1억659만4천원 등으로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