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보건의료원 코로나19 대비 수검 의무화

강원 화천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지역 내 모든 사업현장의 외지 근로자에 대해 진료 확인서 발급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화천군 사업현장 외지 근로자 진료 확인서 의무발급
외지 근로자들에게 진료 확인서를 발급키로 한 것은 화천지역이 코로나19 발생지역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화천군은 최근 각종 작업이 진행 중인 지역 사업장을 대상으로 화천군 보건의료원과 보건지소에서 발급한 진료 확인서를 받도록 협조공문을 보냈다.

또 소독 및 체온계, 손 소독제를 비치하는 동시에 사업장별 자체 점검표를 작성하고, 감독관 확인을 반드시 거치도록 안내했다.

이에 따라 화천군 보건의료원은 18일까지 모두 92명의 외지 근로자에게 진료 확인서를 발급했다.

이날 기준 화천지역에는 모두 137곳에서 공사 등의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밖에 화천군은 전지훈련단 첫 방문 시에도 보건의료원 발열검사 수검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근로자들을 위해서도 필요한 조치로, 다소 불편이 따르더라도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