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의 발열 상태를 체크하는 로봇이 현장에 투입된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의료지원 로봇'을 코로나19 전담병원인 서울의료원에 12일부터 도입했다고 밝혔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로봇 전문기업 3곳이 코로나19 종식시점까지 서울의료원에 무상으로 임대하는 로봇은 3종으로, 각각 2대씩 총 6대가 운영된다.

'살균로봇' 유버는 코로나19 중증환자들이 입원한 음압병실에서 자외선 LED를 쏘고 공기를 빨아들여 바이러스를 없앤다. 코로나19도 99.99% 살균 효과가 있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유버
유버
열화상카메라가 장착된 '발열감지로봇' 테미는 서울의료원 출입구와 로비 등에서 로봇을 쳐다보면 자동으로 체온을 측정한다.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발열 확인을 받으라는 음성과 함께 가까운 선별진료소가 화면에 뜬다. 센서로 세정액이 분사되는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테미
테미
‘운송로봇’인 따르고는 서울의료원 의료진·확진자가 사용한 의복과 의료폐기물 등을 특정 장소로 운송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따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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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