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이용시설 주변 방역 강화, 국악단원도 재택근무

충북 영동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코로나19 차단 총력'…영동군, 역·터미널·국도서 발열 검사
6일 영동군에 따르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외부에서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것을 막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판단, 이 지역으로 통하는 역·터미널·국도 등에서 대대적인 발열 검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경부선 영동역에는 적외선 체열 감지 카메라를 설치했다.

체온이 36도가 넘는 사람이 지나가면 경보음이 울리도록 하는 장치도 갖췄다.

황간역, 추풍령역, 심천역과 영동·황간 시외버스터미널에는 공무원들이 상주해 승객을 대상으로 발열 검사를 벌이고 있다.

영동으로 통하는 모든 국도도 통제하고 있다.

지난 2일 용산거점소독소, 추풍령급수탑공원, 학산초등학교 앞, 옛 심천검문소 등 4개 지역에 거점 발열 측정소를 설치했다.

'코로나19 차단 총력'…영동군, 역·터미널·국도서 발열 검사
군은 이들 측정소에서 통행하는 모든 차량의 탑승자를 대상으로 발열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하루 평균 3천여명의 탑승자를 체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외지에서 출퇴근하는 직원이 많고, 공연 등으로 다양한 사람과 접촉하는 난계국악단원들은 이번 주에 재택근무하도록 했다.

김창호 부군수 등 간부 공무원 50여명은 지난 5일 영동읍 내 버스 승강장 등 다중이용시설 주변의 방역 활동을 펼쳤다.

영동군 관계자는 "청정 영동을 코로나19로부터 지키기 위해 외부의 바이러스 유입 차단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