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가 주문한 김치찌개 속 고기들. / 사진=보배드림 캡처
A씨가 주문한 김치찌개 속 고기들. / 사진=보배드림 캡처
제주의 한 유명 식당에서 잇따라 비계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같은 문제가 제기됐다.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10일 '고기맛 김치찌개를 먹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글쓴이 A씨는 최근 호남고속도로에 위치한 한 휴게소에서 주문했다는 김치찌개 속 고기 사진을 올리며 "요즘 비계 고기가 유행인가 보다"라고 토로했다.

사진 속에 담긴 고기는 하얀 비계 부분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A씨는 "비곗덩어리 저만큼인 고기가 찌개에 있는 고기의 90%"라며 "저런 고기 구하기도 힘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렇게 음식 내주고 돈 받는 게 미안하지 않은 건지"라며 "출근 시간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 그냥 오긴 했지만 아침부터 화가 난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제주 흑돼지 2탄인가", "어차피 일회용 손님이라 그렇다", "사진만 봐서는 가래떡인 줄 알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