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약국·우체국 공급 마스크 순식간에 동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부산지역에서도 마스크 구매난이 지속했다.

마트나 편의점에서는 마스크를 찾기 어려웠으며 우체국과 약국에서 공급하는 마스크 물량도 소량이어서 수요를 맞추지 못했다.

부산에서는 기장군 좌천읍, 일광읍, 철마읍, 정관읍 등 우체국 5곳에서 28일 오후 2시부터 마스크를 판매했다.

마스크 판매 소식을 듣고 점심시간부터 시민이 줄을 서서 기다렸는데 우체국당 판매량이 350장에 불과해 판매 시작과 함께 물량이 금방 동났다.

시내 약국에서도 이날 오후부터 마스크를 판매했는데 약국당 물량이 100장에 불과했다.

1인당 5장씩 구매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우체국과 약국을 찾은 많은 시민이 빈손으로 돌아가야 했다.

농협하나로마트 부산점 관계자도 "마스크 문의가 많지만 우선 급한 지역부터 보내고 부산에서는 내달 초나 돼야 일부 물량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마스크 구매 문의가 늘어나자 시내 편의점에는 마스크를 판매하지 않는다는 안내문을 붙이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