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6·25참전 美해병부대 방문…"한, 미국 국익에 기여"
미국을 공식방문 중인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6일(현지시간) 6·25전쟁에 참전한 미국 해병부대를 방문했다.

국방부는 정 장관이 미국 제1해병기동군과 제1해병사단이 주둔하고 있는 캠프 펜들턴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해당 부대 출신 6·25전쟁 참전용사와 가족에게 감사를 표했다고 27일 밝혔다.

미 제1해병사단은 6·25전쟁에 참전해 인천상륙작전과 서울 수복 작전을 수행했다.

정 장관은 인사말에서 "대한민국은 과거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성장했다"며 "미국의 국익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최고 수준의 평택 험프리스 기지를 건설해 주한미군의 안정적인 주둔 여건을 보장했다"면서 "최근에는 아덴만에 파병된 청해부대의 파견지역을 호르무즈 해협 주변 해역까지 한시적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제1해병기동군 사령관 조지프 오스터맨 중장은 "사단 선배 전우들의 6·25전쟁에서의 활약으로 미국 해병대가 한미동맹에 기여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며 "한국 해병대와의 교류 협력을 통해 공고한 한미동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