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공예박물관과 베트남민족학박물관이 아시아 공예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공예박물관은 국내 최초의 공예 전문 박물관으로 오는 10월 말 안국동에 문을 연다.

베트남민족합박물관은 베트남의 공예 자료 수집·연구기관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현지 공동 조사와 연구, 전시 교류 등을 진행한다.

아울러 내년 가을 서울-하노이 자매도시 결연 25주년을 기념하는 베트남 공예 전시를 서울공예박물관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양 측은 이미 작년부터 풀과 나무줄기를 엮어 만드는 초경(草莖) 공예에 관한 공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정화 서울공예박물관장은 "이번 협약이 아시아 공예 허브 기관으로서 성장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아시아 여러 기관과 다양한 교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공예박물관, 베트남민족학박물관과 아시아 공예 MOU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