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인터컨티넨탈 등 건강차·건강식 잇따라 출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타격을 받고 있는 호텔들이 면역력 강화에 좋은 건강 보양식을 앞다퉈 식탁에 올리고 있다.

13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건강을 염려하는 고객들을 위해 면역력을 강화할 수 있는 식자재를 이용한 메뉴와 건강 차를 잇따라 내놨다.
"코로나19 예방엔 면역력이 최고"…호텔들, 건강보양식 띄운다

롯데호텔서울 뷔페 레스토랑 '라세느'는 코로나19 예방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A·C·E가 풍부한 슈퍼푸드 특별 메뉴를 이달 6일부터 선보이고 있다.

새싹보리 동충하초 전복죽, 더덕 새우 완자와 어향 소스, 토마토 가스파초, 죽순 도라지 샐러드, 브로콜리와 쑥 드레싱 등이다.

롯데호텔서울은 이달 10일부터 판매되는 '베드 앤 브랙퍼스트' 패키지에서는 고객에게 투숙당 1회 건강 차 2잔도 제공한다.

도라지차, 계피차, 홍삼차, 쌍화차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롯데호텔제주도 '스테이 인 룸' 패키지에 뎅유자차, 오미자차, 스위트 레몬그라스 티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특전을 포함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뷔페 레스토랑 '그랜드 키친'도 이달 초부터 웰컴 드링크로 생강, 감초, 황기, 꿀 등을 넣어 만든 한방차를 제공하고 있다.

또, 14일부터는 두릅, 참나물, 취나물 등으로 만든 봄나물 초밥, 해초 초밥, 콩고기를 넣은 유부초밥 등 건강 메뉴를 추가로 선보인다.

메종글래드 제주 호텔의 뷔페 레스토랑 '삼다정'은 항바이러스에 좋은 재료로 만든 한방차를 제공하고, 저녁 뷔페엔 전복, 관자, 문어, 도가니 등 원기 회복에 좋은 재료를 이용한 '활력 보양탕'을 포함했다.

아울러 중식당 '청'에선 해산물과 보양 재료 30여 가지를 6시간 동안 고아 만든 불도장이 포함된 코스 요리도 출시됐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열화상 카메라 설치와 소독 등 안전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고객의 건강을 직접 챙기는 프로모션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대중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호텔 식음료장에서도 개인이나 개별 룸 예약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더플라자의 중식당 '도원'과 뷔페레스토랑 '세븐스퀘어'는 코로나19 사태 후 개별 룸(PDR) 예약률이 평시 대비 15% 늘었다고 전했다.

이 호텔 관계자는 "서로 접촉을 꺼리는 분위기가 강해지면서 비즈니스 미팅이나 호텔 레스토랑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개방된 장소가 아닌 밀폐된 개별 룸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