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이 거주 중인 경기 안산시가 외국인 주민들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홍보관을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외국인 밀집' 안산시, 신종코로나 홍보관 운영
우선 31일부터 전철 4호선 안산역에 홍보관을 설치, 운영에 들어갔다.

이 홍보관에서는 앞으로 지역자율방재단원들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상주하며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외국어로 된 신종코로나 감염 예방 수칙 홍보물을 배포한다.

시는 조만간 초지역과 중앙역 등 다른 역사에도 홍보관을 설치해 홍보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각 홍보관을 신종코로나 확산 우려가 사라질 때까지 계속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이 모여 사는 원곡동 다문화특구에서 신종코로나 예방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벌이기로 했다.

안산시에는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 주민 8만7천696명이 원곡동 등 다문화 특구를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거주하고 있다.

이 중 5만7천636명이 중국 국적 주민(중국 교포 4만8천966명 포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