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환경연합 '4대강 사업 찬동 A급 인사' 주장에 반박 입장문
우기종 민주당 예비후보 "4대강 사업과 관련 없다" 반박
우기종 민주당 예비후보(목포)는 30일 '4대강 사업 찬동 A급 인사'라는 환경운동연합의 성명에 유감을 표명했다.

전남환경운동연합과 광주환경운동연합(이하 연합)은 29일 '대표적인 적폐 사업인 4대강 사업 찬동 A급 인사 우기종 후보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검증과정을 똑똑히 지켜볼 것이다'라는 성명을 냈다.

우 예비후보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녹색성장기획위원회 단장으로 전국의 강을 파괴하는 계획을 주도적으로 실행한 핵심 인사'라는 환경 단체의 표현은 사실관계 여부조차 확인하지 않은, 인격모독에 가까운 주장이라며 '주도적으로 실행'했다는 증거를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그런 사실을 증빙하지 못한다면 이번 성명에 버금가는 형식으로 공개적인 사과를 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법에 의지해서라도 사실관계를 명명백백하게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우 예비후보는 "환경운동연합이 제시한 '4대강 사업 찬동 A급 사회인사(108명)' 명단이 단체의 조사 결과가 아니라 '4대강 비리수첩 제작단'이라는 임의 단체가 같은 날짜에 발표한 기자회견 자료에 적시된 내용을 그대로 인용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우 예비후보는 "'4대강 사업 찬동 A급 인사'가 맞는다면 4대강 사업으로 포상을 받은 1천157명에 자신이 포함되는 게 당연하지만, (명단에) 없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