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하루 차이로 신제품 공개…대유위니아는 발표회 생략

한겨울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가전업계는 때 이른 '에어컨 판촉전'에 분주하다.

삼성, LG를 비롯한 가전 업체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2020년형 에어컨을 앞다퉈 공개하면서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가전 트렌드를 접목한 디자인과 기능도 새롭게 선보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15일 서울 서초 R&D 캠퍼스에서 에어컨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오는 17일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2020년형 무풍에어컨'은 맞춤형 디자인 전략을 강화하는 한편 AI 기능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한겨울 '에어컨 대전' 개막…"AI·맞춤형에 초점"

소비자 취향에 맞춘 디자인 선택지를 더욱 다양화하고, 특히 벽걸이형 에어컨의 AI 기능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 밖에도 LG전자 건조기 이슈로 불거진 바 있는 위생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새로운 기능을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는 16일 서울 강남 디자이너클럽에서 '2020년형 LG 휘센 씽큐 에어컨'을 내놓는다.

당일 출시 예정이어서 출시 일정으로는 삼성전자보다 앞서게 됐다.

디자인 면에서는 작년과 비교해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나 진일보한 AI를 탑재한 신제품을 공개할 전망이다.

특히 LG전자는 지난해 5월 뇌 신경망을 모방한 AI 프로세서 'LG 뉴럴엔진'을 가전제품에 순차 적용한다고 밝힌 만큼 이번 신제품에도 이 기능이 탑재될지 주목된다.

한겨울 '에어컨 대전' 개막…"AI·맞춤형에 초점"

대유위니아도 이르면 1월 말께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지만, 별도의 발표회는 계획하지 않고 있다.

가전 부문 실적 부진에 따른 비용 절감 차원으로 해석된다.

대유위니아의 신제품은 공기 청정 기능과 냉방 기능을 대폭 강화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작년에 이어 AI 기능이 개선됐을 가능성도 높다.

가전 업계 전반으로는 에어컨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기 청정 기능과 함께 AI 음성 명령 기능에 힘을 주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철 폭염을 한발 앞서 대비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미세먼지 악화에 따라 제품의 공기 청정 기능이 강화되면서 에어컨은 사계절 가전이 돼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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