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지역 아파트 외지인 투기 우려와 관련해 부동산 거래 시장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고 13일 발표했다.

도는 부동산 시장 불안을 틈타 단기간의 차익을 노리고 유입되는 일부 투기세력에 의해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고, 이를 추격 매수할 경우 실수요자인 지역민이 피해를 당할 것으로 보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투기세력 유입에 따른 가격 급등이 발생하면 해당 시·군, 세무서와 합동으로 현장단속을 하고 한국은행, 한국감정원,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등 관계기관과 정보를 공유해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하기로 했다.

도는 외지인 투기설과 관련해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18개 시·군과 함께 ‘2019년 전체 아파트 실거래에 대한 매입자별 분석’을 포함한 부동산 거래 시장을 모니터링했다. 지난해 경남 아파트 총거래 4만6451건 가운데 서울 거주자 매입 806건, 경기도 거주자 매입 714건 등 수도권 거주자 매입은 1520건으로 전체 거래량의 3.27% 수준이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