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검서 기자회견…"검찰 늦장 수사로 비정규직 생존권 위협"
금속노조 경남지부 "불법파견 책임자 한국GM 사장 구속수사하라"
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는 8일 오후 창원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은 한국지엠(GM) 불법파견 책임자인 카허 카젬 사장을 처벌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지난해 한국GM 비정규직 지회는 사 측을 불법파견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소했지만, 지금까지 어떠한 처벌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법원이 수차례 한국GM이 불법파견을 저지르고 있다고 판결했지만, 한국GM 창원공장은 최근에도 신규 하청업체를 통한 3개월 단기직을 모집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한국GM 창원공장이 불법파견 판결에도 비정규직을 해고하고 또다시 단기직을 채용하는 것은 불법파견에 대한 책임자를 처벌하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검찰의 늦장 수사로 한국GM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생존권은 위협받고 있다"며 "검찰은 한국GM 카허 카젬 사장을 구속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