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190억원 예산 지원받아 광주 3대 특화 산업 육성
GIST 'AI 대학원' 내년 3월 개원…석박사 통합 융합 교육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세계 최고 수준의 AI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AI 대학원을 2020년 3월에 개원한다고 25일 밝혔다.

10년간 최대 190억원의 예산지원을 받는 GIST AI 대학원은 석박사 통합과정 중심으로 운영된다.

GIST는 AI 대학원 개원에 맞춰 최근 우수 전임교원 4명을 초빙하는 등 글로벌 수준의 전임교원 8명을 확보했다.

2023년까지 전임교원 수를 12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여기에 'AI+X'(인공지능 융합) 교육·연구 강화를 위해 원내 전기·전자·컴퓨터, 기계, 융합기술원 등 관련 분야 23명의 전임교원이 겸무 교수로 참여해 융합연구를 수행한다.

GIST는 AI 대학원의 커리큘럼을 산업 밀착형 전주기 교육과정으로 구성했다.

AI 전문지식 및 융합능력 배양을 위한 AI 기초과목 9개, 핵심과목 22개, 창업 13개, 현장 응용 및 확산으로 준비했다.

대학원생은 입학한 뒤 1~3년 차에는 AI 기초 핵심이론과 실습, 인턴 경험 및 글로벌 협업 등을 마치고 4~5년 차에는 관련 전문 분야 창업에 대비해 실증중심의 산업 밀착형 교육 연구를 수행한다.

AI 대학원은 융합형 교육·연구 수행기관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헬스케어·자동차·에너지 등 광주 지역의 3대 특화 산업을 중심으로 AI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심화 학습과 기술 실증, 창업 지향의 현장 연구를 수행해 광주 첨단 3지구에 조성되는 AI 산업융합집적단지와의 시너지를 꾀한다.

특히 지난 22일 AI 최고 컴퓨팅 기업인 '엔비디아(NVIDIA)'와 협약을 맺는 등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 및 해외 연구소·대학 등과 창의적인 공동 연구·교육 협력 프로그램을운영한다.

AI 산업융합집적단지와의 공동 프로젝트 수행으로 AI 혁신기업 창업 생태계를 구축한다.

AI 산업융합집적단지에 구축될 세계 10위급(2019년 기준)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활용해 국제 수준의 AI 실증형 교육·연구 모델 개발도 추진한다.

GIST 인공지능연구소 임혁 소장은 "AI 최고 컴퓨팅 기업인 엔비디아와의 이번 협력을 통해 AI 연구·개발 역량 강화, AI 전문 인재양성 및 AI 컴퓨팅 인프라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GIST 'AI 대학원' 내년 3월 개원…석박사 통합 융합 교육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