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 도로터널인 서울양양고속도로 인제양양터널(10.965㎞)에서 31일 오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실시됐다.

국내 최장 인제양양터널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이 날 훈련은 규모 4.8의 지진으로 터널 내 3.5㎞ 지점에서 다중추돌 사고와 유조차 폭발, 차량화재가 발생해 41명의 인명피해에 8대의 차량이 전소하거나 파손되고 50억원 규모의 터널시설 피해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1시간 30여분간 진행됐다.

훈련에는 국토부를 비롯해 행정안전부, 강원도, 인제군, 강원지방경찰청, 한국도로공사 등 19개 관계기관에서 260여 명이 참여했다.

또한 헬기와 소방차 등 39대의 장비가 투입됐다.

국토부는 훈련을 통해 초기대응과 유관기관 간 공조체계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국내 최장 인제양양터널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훈련이 진행되는 동안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 방향 동홍천나들목∼서양양나들목 구간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