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열린 ‘공군 군수사령부-롯데글로벌로지스 협약식’에서 조광제 공군 군수사령관(왼쪽 다섯 번째)과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여섯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24일 열린 ‘공군 군수사령부-롯데글로벌로지스 협약식’에서 조광제 공군 군수사령관(왼쪽 다섯 번째)과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여섯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와 공군 군수사령부는 각각 민간 물류와 군수 분야에서 물자와 서비스를 ‘연결’한다는 업무상 공통점이 있습니다. ‘1사1병영’ 협약으로 상호 역량을 강화하고, 장병들 사기 진작에도 힘써 민군 협력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

“협약을 계기로 군수분야에 대한 업무 노하우를 공유하고, 장병들이 선진 물류센터를 체험하도록 지원하는 등 다양한 교류 협력 활동을 이어가겠습니다.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전역 예정 장병의 취업을 지원해주기로 한 만큼 군수사령부 장병들이 전역 후 일자리에 대해 걱정하지 않고 영공방위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조광제 군수사령관)

종합물류기업 롯데글로벌로지스와 공군 군수사령부가 24일 대구 공군 군수사령부에서 1사1병영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광제 군수사령관(소장)을 비롯한 부대 관계자들과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 안대준 경영전략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국방부와 한국경제신문사가 함께 펼치고 있는 1사1병영 캠페인은 기업과 군부대가 1 대 1 자매결연을 맺고 민과 군의 교류를 강화하는 프로그램이다. 위문품 지원과 병영체험 등 다양한 교류 및 협력 활동을 벌여 안보와 경제의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시작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와 공군 군수사령부는 민군 우호 증진과 공동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종합물류기업으로서 공군 군수사령부의 발전과 장병 사기 진작 및 복지 증진을 위해 선진 물류센터 견학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했다. 장병 위문품도 후원한다. 또 채용설명회를 열어 전역 예정 장병을 대상으로 취업특강을 여는 등 물류 관련 직종에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공군 군수사령부는 롯데글로벌로지스 임직원의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안보교육과 병영체험 등 안보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 롯데글로벌로지스 기업 행사가 열릴 때 군악대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부대 기념행사와 체육대회에는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임직원 및 가족을 초청하는 등 민군 친선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 3월 기존의 롯데글로벌로지스와 롯데로지스틱스가 합병해 출범한 롯데그룹의 물류 계열사다. 연 매출은 약 3조원이다. 해외 현지 물류와 국내 내륙 수송, 창고 운영 및 배송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966년 창설된 공군 군수사령부는 군 항공기와 공군 특수차량, 동력장비, 통신기기의 정비 및 군수물자 조달과 보급, 수송 등의 군수 지원을 관할하고 있다.

대구=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