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촛불집회, "검찰개혁"vs"조국 타도" 구호 경쟁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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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 '조국 사퇴' 맞불 집회
2000여 명 참가, 구호 경쟁
서초구 "지역 축제 참여 인파
집회 참여 인원으로 오해"
2000여 명 참가, 구호 경쟁
서초구 "지역 축제 참여 인파
집회 참여 인원으로 오해"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는 28일 오후 6시부터 서울시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제7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 시민연대 측은 "서울중앙지검 앞 반포대로는 물론 교대역과 예술의전당까지 참가자가 찼다"며 "100만 명이 참여했다"고 추산했다.
하지만 주최 측 추산 인원에 허수가 있다는 지적이다. 서초구 관계자는 "서초역 4번 출구에서예술의 전당 서리풀 페스티벌 폐막 참여 인파"라며 "집회 참여 인원으로 오해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조국 장관에 대한 수사를 비판하고, 검찰 개혁을 옹호하는 구호를 외쳤다. 시민연대 측은 사법 적폐 청산, 공수처 신설 등을 주장했다.
시민연대의 조국 수호 촛불집회가 진행되기 1시간 전인 이날 오후 5시부터 보수단체인 자유연대도 길 건너편인 서초역 6번 출근 인근에서 맞불 집회를 개최했다. 자유연대 측 추산 2000여 명이 참가했고, 시민연대와 구호 경쟁을 펼치면서 대립각을 보여줬다.
한편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중앙지검 주변에 45개 중대 25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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