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을 계기로 ‘배달의 다리’ 조성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상품 개발에 나섰다.

시는 울산 남구와 중구를 잇는 보행교인 울산교에서 배달음식을 시켜 먹으며 노을이 지는 태화강 국가정원을 조망할 수 있는 일명 ‘배달의 다리’라는 노천 카페를 만들어 오는 9월 개장한다고 12일 발표했다. 다리에는 포토존과 만남의 광장, 공연, 전시시설 등이 들어선다. 김석진 행정부시장은 “울산교 공간을 낭만과 노을, 문화가 있는 특색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새로운 랜드마크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지역 호텔과 여행사들도 관광상품과 패키지형 여행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스타즈호텔은 9월 초부터 무료로 빌려주는 자전거를 타고 태화강 국가정원을 둘러볼 수 있는 패키지를 선보인다. 롯데호텔은 디럭스 스위트룸을 80% 이상 할인한 가격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머큐어앰배서더는 호텔 내 오퍼스 레스토랑을 20%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라한호텔도 이달 말부터 숙박과 조식 할인 패키지를 내놓기로 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