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뉴브강 유람선 사고 실종자 3명 아직…계속되는 수색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의 실종자 3명을 찾는 수색작업이 19일(현지시간) 계속됐다.

헝가리 당국과 한국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은 이날 헬기와 보트, 군견을 동원해 다뉴브강 하류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이어갔다.

신속대응팀 소속 대원 6명은 3대의 보트에 나눠타고 사고 현장에서 하류로 30∼80㎞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했다.

보트로 접근이 어려운 지역은 드론을 활용해 수색 활동을 벌였다.

헝가리 당국도 헬기와 보트 등을 동원해 하류 국경지대까지 수색에 나섰다.

헝가리 경찰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14∼15대의 보트가 수색에 동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국 구조팀은 침몰한 허블레아니호(號)를 지난 11일 인양한 뒤 이튿날 사고 현장으로부터 약 110㎞ 떨어진 지점에서 실종자 시신 1구를 수습했지만 이후 추가 발견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난달 29일 머르기트 다리 아래에서 대형 크루즈 바이킹 시긴호(號)에 들이받힌 뒤 침몰한 허블레아니호에는 관광객과 가이드 등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선장, 승무원이 타고 있었다.

이 사고로 한국인 23명이 숨졌고, 3명은 실종 상태에 있다.

헝가리인 선장과 승무원도 숨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