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는 20일 현대제철 당진공장 용역업체 근로자 사망과 관련해 신속한 사고 경위 파악을 지시했다.

지난 18일부터 일본 출장 중인 양 지사는 이날 사고 소식을 접한 직후 담당부서에 조속한 사태 파악과 후속 조치를 주문했다.

양 지사는 “최근 김용균 씨 사망 사고에 이어 또다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며 “중앙 관계 부처와 협력해 경위 조사 등 관련 조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20일 오후 5시30분께 충남 당진시 송악읍 당진공장에서 외부 용역업체 근로자 이모씨(50)가 작업 중 사망했다. 이씨는 철광석을 이송하는 컨베이어벨트의 노후 부품을 교체하기 위해 동료 3명과 현장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 측은 사고 발생 사실을 파악한 후 해당 컨베이어벨트의 가동을 중단했다.

당진=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