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용 해골(사진=야후 재팬)

일본의 학교에서 교육용으로 쓰였던 해골 일부가 인골로 밝혀지면서 누리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29일 일본의 아사히신문는 한 고등학교에서 사용된 교육용 해골이 모형이 아닌 실제 사람의 것이라고 보도했다.

가고시마(鹿兒島)현 고난(甲南) 고등학교에서 20년 이상 미술 수업의 데셍 모델로 사용돼온 해골이 복제품이 아닌 실제 사람의 것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미술교사의 신고로 경찰이 감정을 의뢰하여 해골이 30~40대 여성의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가고시마현의 다른 학교 생물실에서 쓰인 뼈는 사망한 지 50년 이상 지난 사람의 것이라는 보도도 이어졌다.

이처럼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지면서 오이타(大分)현에서 진행된 조사를 통해 '쇼와(昭和) 10년(1935년)대 기증'이라고 쓰인 해골도 확인되었다.

안지환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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