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경남 중심의 신항 개발을 위해 신항발전협의회를 창립한다고 13일 발표했다.도는 오는 16일 창원상공회의소에서 협의회를 열어 경남 중심의 항만 재편 등 신항발전협의회 발족 배경을 설명한다. 또 경남 중심 항만 개발 및 발전을 견인할 산·학·연·관 협의기구도 설치할 계획이다. 협의회에는 해양수산부, 경상남도, 창원시와 창원상공회의소, 부산항만공사, 경남발전연구원, 진해항운노조, 항만운영사, 배후단지물류협회, 학계, 시민단체 등 관계자들이 참여한다.부산항 신항은 경남과 부산에 걸쳐 조성됐지만 부산 위주로 운영되면서 지역 내에서 경남을 중심으로 항만으로 재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도 관계자는 “협의회는 부산항 신항의 경남 중심 항만 재편과 동북아시아 물류 플랫폼 구축을 위한 동력 확보, 협력 강화 등을 위해 구성하는 것”이라며 “협의회를 통해 신항의 가치를 제고하고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해 지역 경제와 고용창출 파급 효과를 높이겠다”고 말했다.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경남 진주시가 재난취약시설 중 하나인 관내 어린이집 290여 개소에 화재 대피용 구조 손수건을 비치한다. 화재 대피용 구조 손수건은 특수용액을 적신 3중 필터형태의 수분을 함유한 습식 손수건이다. 화재 시 유독가스를 녹이며 뜨거운 열기가 직접 폐로 들어가는 것을 막는다. 연기나 유독가스는 몇 차례만 흡입해도 정신을 잃게 만들어 화염보다 빠르고 위협적이다.화재로 인한 사망원인 중 60% 이상이 연기, 유독가스 등 복합원인으로 인한 질식사인 점을 감안할 때 구조 손수건은 신속한 대피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시는 질식사를 피하기 위해서는 고개를 숙이고 젖은 손수건으로 호흡기를 막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구조 손수건을 활용하면 보다 효과적인 화재 대피가 가능하다고 전했다.시 관계자는 "화재 때 초기 대응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대형사고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화재에 취약한 어린이들이 생활하는 시설에 화재대피 구조 손수건을 비치하여 긴급 상황 때 적극 활용 할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향후 경로당, 공공시설 등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장비 설치를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경상남도는 쾌적한 도시공간을 만들고 혁신적인 경제 성장을 위해 스마트시티 조성과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본격화한다고 8일 발표했다.도는 먼저 ‘경남형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추진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를 토대로 내년도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구축, 테마형 특화단지 마스터플랜 수립 지원사업 등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도는 기존 도시재생지원센터에 스마트시티팀을 보강해 도시혁신지원센터로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 시·군에 스마트시티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신도시 조성에도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연계해 관련 예산을 지원한다.경남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2022년까지 5550억원을 투입해 48곳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경남은 2017년 6곳, 2018년 8곳 등 정부 공모에 선정돼 국비 총 1642억원을 확보했다. 올해 선정된 8곳은 창원 2곳을 비롯해 통영, 사천, 김해, 남해, 산청, 함양 등이다.지난해 선정사업은 올 하반기 시작하고 올해 선정된 곳은 내년 상반기까지 국토부의 타당성 평가, 활성화 계획 수립 등 행정절차를 거친 뒤 사업을 벌인다.도는 또 ‘경남형 스마트 산업단지’ 모델을 만들기 위해 창원국가산단 등을 실증·시범단지로 지정해 운영하고 다른 곳도 주거, 교육, 문화까지 아우르는 산단으로 전환하기로 했다.허동식 도 도시교통국장은 “스마트시티와 도시재생 뉴딜사업, 스마트 산단은 경남 경제 혁신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쇠퇴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어 혁신성 장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