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이틀 앞둔 지난 1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후배들의 응원을 받으며 학교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이틀 앞둔 지난 1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후배들의 응원을 받으며 학교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4일 전국 1190개 시험장에서 수험생 예비소집이 진행된다.

수험생들은 수험표에 기록된 시험영역과 선택과목이 자신이 선택한 것이 맞는지 확인하고 시험장 위치와 신분증 등을 미리 점검해야 한다. 올해 수능에는 지난해보다 1397명 늘어난 59만4924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시험은 오전 8시 40분 1교시 국어영역(08:40∼10:00)부터 시작하며 2교시 수학(10:30∼12:10), 3교시 영어(13:10~14:20), 4교시 한국사·탐구(14:50∼16:32), 5교시 제2외국어·한문(17:00~17:40) 순으로(일반 수험생 기준) 이어진다.

수험생은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1교시를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도 같은 시간까지 시험장에 들어간 뒤 감독관 안내에 받고 대기실로 이동해야 한다.

만약 수험표를 잃어버렸다면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사진 1장과 신분증을 들고 시험장에 있는 시험관리본부에서 재발급받아야 한다.

특히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는 물품은 반드시 숙지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먼저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 반입이 금지돼 있다. 휴대전화를 비롯한 스마트기기(스마트워치 등)와 디지털카메라·전자사전·MP3플레이어·카메라 펜·전자계산기·라디오·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등은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다.

또한 통신·결제(블루투스 등) 기능 또는 전자식 화면표시기(LCD·LED)가 있는 시계, 전자담배, 블루투스 이어폰 등도 반입이 금지된다. 시계는 결제·통신 기능과 전자식 화면표시기가 모두 없이 시침과 분침(초침)이 있는 순수 아날로그 시계만 가져갈 수 있다.

한편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市) 지역과 시험장이 설치된 군(郡) 지역 관공서는 출근시각이 오전 9시에서 10시 이후로 1시간 늦춰진다.

지하철과 열차 등은 출근 혼잡시간대를 기존 2시간(오전 7시∼9시)에서 4시간(오전 6시∼10시) 늘리고 이 시간대에는 지하철과 시내버스·마을버스의 배차 간격이 짧아지며 운행횟수도 늘어난다. 개인택시는 부제 운행이 해제되고 행정기관은 비상운송 차량을 수험생 이동로에 배치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