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사흘 앞둔 12일 세종시의 한 인쇄공장에서 관계자들이 문제지와 답안지를 전국 86개 시험 지구별로 나누고 있다. 수능 문·답지는 14일까지 각 시험 지구로 옮겨져 보관됐다가 수능 당일 아침 1190개 시험장으로 이송된다. 올해 수능에는 지난해보다 1397명 늘어난 59만4924명이 지원했다.  /연합뉴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사흘 앞둔 12일 세종시의 한 인쇄공장에서 관계자들이 문제지와 답안지를 전국 86개 시험 지구별로 나누고 있다. 수능 문·답지는 14일까지 각 시험 지구로 옮겨져 보관됐다가 수능 당일 아침 1190개 시험장으로 이송된다. 올해 수능에는 지난해보다 1397명 늘어난 59만4924명이 지원했다. /연합뉴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오는 15일 수험생들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버스와 택시 등이 추가 운행된다. 수험생은 휴대폰을 비롯한 스마트기기를 수험장에 가지고 갈 수 없다.

서울시는 15일 오전 6시부터 8시10분까지 시내·마을버스 배차 간격을 줄인다고 12일 밝혔다. 평소엔 오전 7~9시인 지하철 집중 배차시간을 수능 당일엔 오전 6~10시로 늘려 28회 추가 운행한다. 택시도 오전 4시부터 낮 12시까지 부제를 없애 1만6000여 대를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민·관용 차량과 오토바이 790대를 확보해 수험장 인근 지하철역과 버스 정류소 등에 배치하고 무료 운행한다. 시험장 주변 200m 구간에선 차량 진출입과 주차를 금지한다. 경찰도 수능 당일 교통경찰과 지구대·파출소, 기동대 등을 투입해 시험장 반경 2㎞ 이내 주요 혼잡 교차로를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날 수험생들에게 휴대폰을 비롯한 스마트기기와 전자계산기, 전자사전, 전자담배, 블루투스 이어폰 등 모든 전자 기기를 시험장에 가지고 오지 말 것을 당부했다. 만일 이를 휴대한 경우 반드시 1교시 시작 전 감독관 지시에 따라 제출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시험이 무효 처리된다. 시험 중 휴대할 수 있는 물품은 시·분침만 있는 아날로그 시계와 흰색 수정테이프, 신분증, 수험표 등이다. 샤프와 컴퓨터용 사인펜도 시험실에서 지급하기 때문에 따로 소지하면 안 된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