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출신 문화예술인 단체 ‘갈매기의 꿈’과 업무협약 체결
문현동 본점... 금융과 문화, 휴식이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부산은행,지역 문화예술 선도하는 아트뱅크 추진
사진설명: 빈대인 BNK부산은행장(왼쪽)은 11일 오전 부산은행 본점에서 부산 출신 문화예술인 단체인 ‘갈매기의 꿈’의 이재용 회장과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은행 제공.

부산은행은 11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부산 출신 문화예술인 단체인 ‘갈매기의 꿈’과 업무협약을 맺고 부산 문화예술 발전 및 지역 문화예술인 육성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협약으로 갈매기의 꿈 회원들은 부산은행이 진행 중인 ‘워라밸 컬처 in 부산’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고, 부산은행 온·오프라인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부산은행은 영업점 신설 및 이전시 갈매기의 꿈과 협업을 통해 부산 출신 유명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등 갤러리형 영업점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부산은행은 앞으로 갈매기의 꿈이 기획, 제작하는 콘텐츠 사업을 적극 후원하고, 지역 예술인 양성을 위한 아카데미 개설 등 인재 육성을 위한 신규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갈매기의 꿈은 고향인 부산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결성된 문화예술인 단체로, 영화배우 이재용(회장)과 탤런트 변우민(부회장)을 비롯해 윤형빈(개그맨), 김현아(배우), 지대한(배우), 김형석(컬처크리에이터) 등 6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문현동 본점을 부산의 대표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

450석 규모의 본점 대강당을 일과 삶의 균형이 있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문화공연의 장으로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워라밸 컬처 in 부산’ 프로젝트를 매주 무료로 진행중이다.

‘워라밸 컬처 in 부산’은 고객과 직원의 문화적 다양성 충족을 위한 음악, 연극, 강연, 토크쇼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 24회 열린 이 행사에 6000여명이 넘는 부산 시민들이 다녀갔을 정도로 지역의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 잡았다.

9월에는 부산은행 창립 51주년을 맞아 부산은행의 역사를 모티브로 한 창작 뮤지컬 ’은행의 신, 조대리’를 선보이기로 했다. 외환위기(IMF) 시절로 돌아간 조대리가 고객중심경영 철학이 담긴 아이디어로 은행의 위기를 해결해 나가는 스토리를 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부산은행의 의지를 표현한 작품이다.

본점의 BNK아트갤러리를 부산·경남 출신의 화가, 조각가 등 예술인들을 위한 기획 전시 공간으로 활용해 문화예술의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빈대인 부산은행장(왼쪽)은 “은행과 예술의 만남인 아트뱅크(Art Bank)를 통해 지역민에게 문화예술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부산은행 본점을 금융 업무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의 휴식이 있는 공간이자 예술이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