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의와 일본 시모노세키상의 회장단 간담회
부산상공회의소(회장 허용도)는 3일 오후 부산상의 8층 회의실에서 시모노세키 회장단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이날 간담회에는 이남규 수석부회장(사진 왼쪽) 등 부산상의 회장단 8명이 카와카미 야스오 회장 등 시모노세키 회장단 16명을 맞이해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1988년 부산상의와 시모노세키 상의 간에 맺은 업무제휴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부산상의가 시모노세키 회장단을 부산으로 초청함으로써 이뤄졌다.

부산시와 시모노세키시는 1967년 양 도시의 상공인들이 주축이 돼 ‘부관훼리’ 항로를 개설시킨 이후 오랫동안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최근에는 조선통신사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 문화유산에 등록됨에 따라 조선통신사 한·일 문화교류 행사를 통해 교류의 폭을 넓히고 있다.

간담회에서 양 상의는 최근 글로벌 경제권이 국경을 초월한 초광역경제권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하자고 했다.부산과 시모노세키도 지리적으로 인접한 점을 살려 동남권과 큐슈 및 인접한 혼슈지역을 한데 묶어 동북아를 대표하는 경제권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상공인들의 상호 협력을 강화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