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폭염에 태풍까지 (사진=이미지스톡)


폭염에 이어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수요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나, 제주도는 북상하는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의 영향을 차차 받아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고,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차차 흐려져 제주도는 오전부터, 남해안은 밤부터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전남, 제주도, 경남 서부 100~250mm 또 일부 전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 산지 400mm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다.

제19호 태풍 솔릭이 모레(24일)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태풍의 북상 속도와 진로의 변화로 인해 예상 강수량 변동 가능성이 있겠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은 29 ~ 36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강원 영동과 일부 경북과 남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최고기온이 35℃(평년보다 3~6℃ 높음) 내외로 오르면서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겠다고 내다봤다.

특히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낮 동안에 기온이 오르겠고, 오른 기온이 밤사이에도 충분히 내려가지 못해 일부 서쪽지방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한편 기상청은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은 오늘 03시 현재, 강도는 강, 크기는 중형 태풍(중심기압 950hPa, 중심부근 최대풍속 43m/s(155km/h))으로, 서귀포 남남동쪽 약 43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3km로 서북서진하고 있으며, 내일(23일) 03시경에는 서귀포 서남서쪽 약 9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태풍이 우리나라 서해상으로 북상함에 따라 우리나라는 태풍의 위험반원에 들어 오늘과 내일(23일) 전국에 태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고, 육상에서는 최대순간풍속 20~30m/s(72~108km/h), 일부 해안과 산지에는 40m/s(144km/h)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어, 옥외 시설물이나 고층건물의 유리창, 가로수, 전신주의 파손, 공사현장의 구조물 붕괴 등 바람에 의한 큰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히 유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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