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물질(NDMA) 함유 고혈압약 리스트 (사진=식약처 홈페이지)

식약처가 홈페이지에 발암물질(NDMA)이 들어간 고혈압약 리스트를 공개했다.

26일 식약처는 발암 가능 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들어간 고혈압약 59개 제품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발암물질(NDMA)이 들어간 고혈압약 59개 제품은 국내사 대봉엘에스[078140]가 중국산 원료로 만든 ‘발사르탄’을 사용했다. 대봉엘에스는 NDMA가 함유된 원료를 수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제품 목록은 식품의약품안전처(www.mfds.go.kr) 홈페이지나 인터넷 포털에서 ‘고혈압 판매중지 의약품에 대한 명단’을 통해 검색할 수 있다.

NDMA 함유 문제로 판매가 중단된 고혈압 치료제는 지난달 9일 중지 조치가 이뤄진 115개를 포함해 174개 제품으로 늘어났다.

한편 발암물질이 들어간 고혈압약을 처방받은 환자는 약 18만명으로, 진료를 받았던 병원이나 약국을 방문해 약을 교환해야 한다. 단, 재처방을 받기 전까지 임의로 약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