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환풍기 과열로 축사 불… 돼지 440마리 폐사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천 강화도 한 축사에서 환풍기 모터 과열로 인한 불이 나 돼지 400여마리가 폐사했다.

2일 인천 강화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50분께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 한 돼지 축사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축사 990㎡가 불에 타 돼지 440마리가 폐사했으며 소방서 추산 5천6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차량 17대와 대원 34명을 투입해 약 3시간 40분 만인 오후 9시 30분께 불을 모두 껐다.

소방당국은 축사에 설치된 온도 감지기에서 경보가 울렸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조사한 결과, 과열된 환풍기 모터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