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파견 및 용역 근로자 289명 정규직 전환 채용'
근로복지공단(이사장 심경우)은 상시, 지속적 업무에 종사하는 13개 직종 1500여명의 파견·용역 근로자 중 1차로 전환 채용된 직원에 대해 임용장을 수여하고 공단의 한 가족이 되었음을 축하하는 행사(사진)를 가졌다고 8일 발표했다.

공단은 지난해 7월 정부의 가이드라인 발표 직후부터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용안정 등을 위해 정규직 전환 TF팀을 구성, 실태 조사 및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상시, 지속적 업무에 종사하는 기간제 근로자 422명에 대해 정규직 전환을 결정하고 지난 2월 정규직 전환 채용을 완료했다.

파견·고용 노동자에 대해서는 지난해 8월부터 지난 3월까지 총 5차례의 노·사 및 전문가 협의체에서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해 최소한의 평가절차(면접)를 거쳐 총 13개 직종 1500여명의 파견·용역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직종별 동일가치 동일임금 취지에 부합하는 직무급제 도입과 고령자 친화 직종(경비·청소)의 정년 상향조정(65세), 정년 초과자 3년간 재고용 등 전환채용을 위한 세부사항을 협의했다.

공단은 이에 따라 전체 전환 대상 중 계약기간이 만료된 경비·시설 등 8개 직종 289명에 대해 지난 1일자로 1차 전환 채용을 시행한데 이어 오는 8월에는 간병인 등 7개 직종 241명에 대해 추가로 전환 채용을 진행하기로 했다.

환자급식 등 나머지 직종에 대해서는 직접고용을 위한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전환 채용을 추진할 예정이다.

심경우 이사장은 지난3일 임용장 수여식에서 “공단의 구성원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 주시길 바라고, 공단 사업의 성공적 수행과 서비스 품질 제고를 위해 한마음 한 뜻으로 동참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고, “좀 더 좋은 근로조건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