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여고생 실종 / MBC 방송 캡처
강진 여고생 실종 / MBC 방송 캡처
강진 여고생, 알바 소개한 아빠친구 만나러 간 뒤 나흘째 실종

전남 강진에서 실종된 여고생 A(16·고1)양의 행방에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A양은 지난 16일 오후 2시께 아버지 친구인 B씨가 소개해 준 아르바이르를 하기 위해 간다는 말을 남긴 뒤 연락이 두절됐다.

딸과 연락이 닿지 않자 A양의 어머니는 B씨의 집을 찾았고, 초인종을 누르자 B씨는 인기척을 내지 않고 곧바로 뒷문으로 달아나버렸다.

B씨는 다음날 오전 6시 17분께 집 근처 철도 공사 현장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B씨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CCTV에서 사망 전 그는 자신의 승용차를 깨끗하게 세차했다. B씨의 차량을 목격한 한 주민은 차량의 선팅이 진해 내부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B씨의 휴대전화에는 A양과의 통화나 문자메시지 송수신 내용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두 사람이 만나는 모습이 찍힌 CCTV도 확보되지 않은 상태.

현재 경찰은 B씨의 차 안에서 발견된 머리카락 정밀 감식을 의뢰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