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27일 광산구 동곡 CNG 충전소에 국내 최초의 수소+CNG(압축천연가스) 복합수소충전소를 준공했다.

이 충전소는 기존 광산CNG충전소와 연접해 수소전기차 충전설비를 구축했으며 (재)광주그린카진흥원에서 운영한다.

충전소는 향후 CNG 개질기를 설치할 경우 수소를 자체 생산할 수 있다.

KTX 송정역에서 동곡방면 5분 거리에 있으며 현재 운영중인 진곡 수소충전소에 이어 광주지역 두 번째 수소전기차 충전소로 이용된다.

동곡 수소충전소는 국비 15억원, 시비 15억원 등 총 30억원이 투입됐다.

시는 올해 총 6기의 수소충전소 보급이 완료되면 수소전기차의 민간 보급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 관계자는 "수소전기차 보급수량이 41대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며 "4월 중 민간 중심으로 50여 대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