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화, 3월 5일 입대..."투어 취소, 성숙하게 돌아올 것"
'경희대 아이돌' 정용화, 특혜입학 논란 끝 결국 선택은 '3월 5일 입대'
경희대 특혜입학 의혹을 받는 가수 정용화(29)가 3월5일 입대한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26일 "정용화가 27일 홍콩 공연을 끝으로 향후 일정 및 해외투어를 모두 취소하며 3월 5일 입대한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남아 있는 해외투어 공연은 적절한 절차를 통하여 피해를 보시는 분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다"면서 "또한 개최 공지가 나간 씨엔블루 향후 투어에도 참석하지 못하는 점에 대해 별도의 공지를 드릴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의 부름에 성실히 군복무를 한 후 건강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정용화 씨와 경희대 교수 A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됐다. 아울러 경희대 대학원 행정실과 A교수의 사무실도 압수수색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 씨는 지난 2016년 경희대 일반대학원 박사과정 모집 면접시험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면접 점수 0점을 받았다. 하지만 정 씨는 최종합격 통보를 받았으며 입학 직후 휴학하면서 병역 기피 의혹을 샀다.

하지만 경희대 특혜입학 사실이 밝혀진 후 "진실이 무엇이든 사죄드린다"고 말해 사과의 진정성 여부가 도마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