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원로인 장종식 부원공업 회장이 5일 별세했다. 향년 91세.

1929년 경기 구리시에서 태어난 그는 경성공립농업학교(현 서울시립대)를 졸업한 뒤 공직에 잠시 몸담았다가 1955년 극동건설에 들어가면서 건설업계에 뛰어들었다. 고인은 1965년 부원공업 전신인 한성콘크리트공업을 설립해 해외 신기술 도입을 주도하면서 한국 콘크리트업계의 선진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시아무역협회장상, 근로자의날 국무총리표창, 통계의날 대통령표창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장승호 부원공업 사장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발인은 7일 오전 4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