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4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제23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오는 18일 개장 예정인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현황을 점검했다.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항공 등 4개 항공사가 기존 제1여객터미널에서 제2여객터미널로 이동한다. 4개 항공사 이용객은 앞으로 제2여객터미널로 가서 비행기를 탑승해야 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개장 초기 터미널을 잘못 찾아가는 일 등 혼선이 예상되는 만큼 항공사 여행사 등과 협조해 휴대폰 문자 등으로 사전 안내를 충분히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으로 출력하는 ‘E 티켓’ 뒷면엔 제1·2 여객터미널 위치도를 첨부한다. 제2여객터미널인 경우 알아보기 쉽게 큰 글씨 등으로 표기할 방침이다.

KTX와 공항철도는 제2여객터미널로 연장 운행한다. 공항버스도 제1여객터미널에 이어 순차 정차한다. 터미널을 잘못 찾아갔을 때 신속히 다시 이동할 수 있도록 두 개 터미널 간 셔틀버스를 5분 간격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오는 18일 제2여객터미널이 개장하면 인천공항의 연간 여객 수용능력은 5400만명에서 7200만명으로 늘어난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