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국민들이 유아숲교육에 직접 참여하는 국가 유아숲체험원 민간 위탁운영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29일 발표했다.

유아숲체험원은 답답한 실내에서 벗어나 숲에서 오감을 열 수 있도록 한 숲 체험·놀이 교육공간이다.

산림청은 ‘산림교육의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12년 유아숲교육과 안전을 고려한 유아숲체험원을 조성했다.

이어 지방자치단체와 민간 참여를 통해 전국 111곳에 유아숲체험원을 등록·운영하고 있다.

산림청은 현재 민간 전문가 참여를 통한 유아숲교육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국가 유아숲체험원 4개소를 민간 위탁운영하고 있다.

해당 기관은 천보산(의정부), 소나무누리(강릉), 장산(부산), 미륵산(통영) 등이다.

그동안 지역사회와 연계한 유아숲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교육 효과가 높아졌다.

아울러 수익형 모델 시범 운영, 운영·관리 매뉴얼 제작 등 민간산업의 기반을 마련하고 유아숲 지도사 현장 배치, 정기적인 지도사 역량 강화 교육으로 전문성을 높였다.

이 외에도 부모·교원 대상 숲 교육과 다양한 홍보를 통해 숲교육 인식을 높였다고 산림청은 설명했다.

이순욱 산림청 산림교육문화과장은 “최근 유아숲교육 효과가 알려지면서 그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유아의 전인적 성장을 위한 맞춤형 숲교육 서비스를 위해 앞으로도 정부3.0 국민 참여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